minecraft AOF - TR/MI
아래는 각 모드의 깃허브 주소다. 간단한 소개와 설치 방법을 알 수 있다.
https://github.com/TechReborn/TechReborn/releases
Releases · TechReborn/TechReborn
Tech Reborn is a completely standalone tech mod including tools and machines to gather resources, process materials, and progress through the mod. https://www.curseforge.com/minecraft/mc-mods/te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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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AztechMC/Modern-Industrialization
GitHub - AztechMC/Modern-Industrialization: Modern industrial mod for Minecraft.
Modern industrial mod for Minecraft. Contribute to AztechMC/Modern-Industrialization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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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마인크래프트 AOF7 모드팩에서 Tech Reborn(TR), Modern Industrialization(MI)를 플레이한 기록을 이제야 정리한다.
사실 정리해서 공유할 계획은 없었는데 서버를 삭제하기 전, 남겨뒀던 스크린샷이 있어서 다행이다.
먼저 최종 결과물을 하늘에서 보자, 참고로 TR 퀀텀 아머의 기능이다. 최종 착용 장비는 MI보다는 TR이 훨씬 유용했다.
MI의 엔드 게임 컨텐츠, 물질 복제기가 가동 중으로 보인다.
'특이점'이라는 업적이 생겼던 기억이 있다. 가가...가가속의 증가?!
정신없이 플레이하다보면 가치가 낮은 흙이나 돌이 수백억 개가 모이기도 했다. (MI 채굴기)
이를 위해서 설계된 TR의 재활용 기계 100개, 오버클럭을 최대로 설정해서 전력 소모량이 엄청나다. 재활용 기계는 무엇이든 입력받고 스크랩을 출력하는데, 이 스크랩을 조합해서 무작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그렇게 획득한 아이템은 필터링해 둔 고급 자원이 아니라면 다시 재활용 기계로 들어간다.
차원 간 공유되는 에너지의 원천, TR의 핵융합 제어소와 코일이다.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봐 최대한 깊은 곳에 대략 설치하고 TR의 텔레포트 장치를 통해 이동한다.
사실 대부분의 후반 로직은 MI에서 처리되고, TR의 전력은 재활용 기계와 UU-물질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UU-물질은 생산하기 위해서 많은 전력이 소모되지만, 자동화를 통해서 얻을 수 없고 직접 채굴해야하는 고급 자원을 복사하는 데 사용된다.
UU물질로 UU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사실 UU물질을 손에 쥐게 된 것은 원하는 것을 단 하나만 이뤄준다는 소원으로 소원의 개수를 늘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원래 태양광 발전기로 가득찬 TR 시스템을 구성한 공장의 옥상이다. 태양광 발전기가 여러 티어로 구성되는데 현재 8개만 남아있지만 엄청나게 압축된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다음 티어의 발전기를 만들 수 있으니 대략 8 * 8 * 8* ... * 8개의 발전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차원 간 에너지를 공유하는 저장소다. 게임 플레이할 때는 SU의 뜻을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스토리지 유닛인가 싶다.
원래 에너지는 항상 부족해서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는데, TR의 핵융합 발전 이후에는 항상 가득 찬 상태였다.
옥상의 바로 아래 4층, 너무 좁게 설계했나 후회가 되긴 했다. 최대한 비슷한 전압을 사용하는 기계끼리 묶어서 사용하고 혹시 위치를 변경하기 어렵다면 중간에 SU를 하나 더 구성하거나, 기계의 전압을 상승시키는 업그레이드를 해줬다.
3층, 유용하게 사용하던 산업용 다이아몬드 생성기와 모든 TR기계의 부품이 되던 저/고급 전기 회로의 자동화 파이프라인이 보인다.
답답한 TR 기계들이 모인 곳에서 나와서, 탁 트인 곳에 위치한 MI의 설비들을 보자.
TR을 반면교사 삼아서 MI는 기초적인 설계를 열심히 했었다.
아래쪽의 초록색 탱크들은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 시설이다. 핵융합으로 넘어가기 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충당해 줬던 걸로 기억한다. 이후에 중수소, 삼중수소등 핵융합에 사용되는 유체들을 많이 생성하도록 설계를 변경했었다. 이때부터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출신 친동생님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
핵분열에 필요한 우라늄, 플루토늄 연료봉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계들이 동작중인 모습도 보인다. 연료봉들의 생성부터 시설로의 주입까지 도 물론 자동으로 처리되게 구성되었다.
핵 분열 시설에 아이템, 액체 파이프 하나하나 실수하지 않고 구분, 설치할 때, 제일 눈 아프고 귀찮았다...
API 응답을 NULL을 고려하면서 파싱 하는 느낌
원자력 발전소(핵분열)에 중수소 비율을 높여서 삼중수소를 많이 얻어내려고 했던 것 같다. 보라색이 중수소를 표현하는 색이였다. 중수소에 중성자가 작용?하면 삼중수소가 된다고 했던 것 같다. 참고로 파란색은 그냥 물이다. 옆에 있는 바다에서 퍼올렸다.
물이 냉각수로 사용되면서 증기가 발생하는데, 그것으로 증기 발전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게 사실 핵 분열 발전의 핵심이다.
MI 창고의 1층, 같이 진행했던 친구가 많이 도와줬다. 최대한 분류하고 나중에 사용하기 쉽게 구축해 줬다.
밖에서 보면 이렇다. 각 재료들은 한눈에 모니터링하기 쉬웠다. 1층은 대부분 조합되지 않은 순수한 재료가 저장되었다.
MI의 채굴기에서 획득한 자원 중, 광물을 채취한다면 필터링해서 분쇄해 주는 시스템이다. 광물은 대부분 분쇄 이후 저장되며 분쇄된 가루들은 열처리나 다른 화학반응을 통해서 사용 가능한 재료로 저장된다.
기계 부품 조합에 필요한 고무를 자동으로 채취해서 모으는 시설이다. 뒤로 나무가 수백 그루가 있다.
MI의 용광로와 진공 냉각기다. MI의 고티어 자원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했다.
위에서 본 용광로와 진공 냉각기.
화학 강의시간에 들어볼 법한 수십 종류의 유체들이 가공되는 시설이다.
여기서 특히 의존적인 관계가 많이 나타났는데 해결하기 위해서 구조적으로도 신경을 썼지만 올바른 비율을 찾기 위해서 고생했었다.
위 유체 시설의 아래층, 유체를 생산 후 기초적인 정제를 하는 곳이다. 파이프가 얽힌걸 보니 고생이 느껴진다.
유체들이 저장되는 탱크, 모든 과정을 마치면 여기 저장되며 다른 시설의 요청에 따라서 이들이 사용된다.
오른쪽은 기초적인 재료를 조합하는 시설이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조합이 단번에 완료되지 않고 복합적으로 이뤄지기에 재료를 미리 자동으로 조합해 둔다. A재료는 B, C재료가 N개 필요하고, B재료는 D, E재료가 M개 필요하고, D재료는 F재료가....
오른쪽에 나열된 검은 기계들은 MI의 자동 채굴기다. 직접 땅을 파서 자원을 채취하지 않아도 채굴기가 자원을 채굴(사실상 생성)한다. 전력 공급이 끊이지 않게 주의하면 된다.
채굴기의 뒷모습, 전력 공급 파이프는 채굴기의 아래에서 있다. 미리 전기 배선 작업을 바닥에 다 해뒀기에 기계들은 그 위에 설치만 하면 된다.
게임 후반에 도전했던 시스템, 아이템을 원격으로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했다.
이미지의 왼쪽은 고급 자원들을 조합하는 시설이다. 오른쪽에는 아까 설명했던 물질 복제기가 보인다.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각종 유체를 저장하는 검은색 탱크.
그리고 우측에는 핵융합을 통해서 만들어낸 플라즈마로 발전하는 시스템도 보인다. MI 최고의 발전기!
헬륨을 생성하는 시설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헬륨이 핵융합에 필요한 삼중수소를 만드는 여러 조합법 중에 있던 것 같다.
플라즈마 발전기 얼짱각도. 참고로 이미지의 중앙에서 45도 각도로 보이는 흰색 구조물이다.
융합 원자로가 플라즈마 생성을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중이다. 삼중수소가 부족해서 곧 멈출 것 같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융합 원자로는 플라즈마를 만들어서 플라즈마 발전기로 보내고 플라즈마 발전기가 에너지를 생산한다.
플라즈마 발전기와 융합 원자로를 뒤에서 보면 이렇다. 이 부근의 스크린샷이 많이 남아있는 것을 보니 그때의 나는 플라즈마 발전에 성공한 것에 보람을 느꼈던 게 아닐까 싶다.
MI의 엔드컨텐츠인 플라즈마를 자동화하는 게 시스템상으로 막혀있어서 다른 모드를 결합해서 억지로 해냈고 그 과정이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공중의 대각선 구조물이 이 시설을 작동하는 동력을 제공하는 풍차다. 지저분한 방법을 사용해서 썩 내키지 않았지만 이로서 MI의 엔드컨텐츠까지 완벽히 자동화했었다.
결말을 알고 싶으면서도 끝은 두려웠던, 그래서 더욱 완벽함을 추구했던 이번 여정은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